명동 유명한 맛집들 (명동맛집리스트)

명동 유명한 맛집들 (명동맛집리스트)

명동은 주로 쇼핑을 하러 가는 곳이죠.

여러 메이커샵이 있고 보세도 있고..구경 거리도 많고..

관광을 하러온 일본, 중국 관광객들도 많이 볼 수 있구요.

쇼핑하러 와서 쇼핑만 할 수 있나요? 여기저기 둘러보다 보면 허기가 지기 마련이니 밥도 먹어야겠죠. 명동에는 워낙 많은 사람들이 오는 곳이다보니 맛있는 집도 굉장히 많아요.

명동에서 맛있다고 한번 소문나기 시작하면 전국에서도 알 정도로 유명해지기 때문에 맛있는 집이 굉장히 많아요. 소문난 잔치집에 먹을것 없다란 속담이 있듯이 실제로 가보면 딱히 왜 유명한지 모르겠다..라는 곳도 있고 전혀 유명하지 않은데도 맛있는 곳들도 있죠.

명동에서 조금만 유명해져도 보통 줄을 서서 들어가야하기 때문에 보통 소문난 잔치집인 경우가 많아요. 애써 줄서서 기다리기까지 했는데 사람이 많아 편안히 식사도 못하겠지 맛은 잘 모르겠지 하면 짜증이 좀 나겠죠.

명동에서 1년 넘게 근무하면서 제가 직접 고른 명동맛집 리스트를 공개합니다.

(저의 생각이 다분히 들어간..그래서 객관적이 못하다는 점은 양해해주세요.)

* 순서와 순위는 무관합니다.

1. 명동교자(구 명동칼국수)

여기 모르시는 분들은 없죠?

40년 이상된 명동에서 가장 유명한 맛집이에요.

약간 심심한 칼국수 국물에 마늘향이 진한 칼칼한 김치는 최강의 궁합

면과 밥은 무한리필! 대신 대기시간도 무한!

점심시간에 명동에서 줄이 가장 긴 밥집이에요.

2. 하동관(곰탕)

원래는 종로에 있었다고 하네요. 60년 이상된 경력은 묻지마 착석을 끌어냅니다.

일단 들어가자마자 주문하고 계산부터 하네요. 가격은 10000원 정도?

비싼만큼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냐구요? never!

생판 모르는 사람과 마주보고 식사를 해야 하구요.

다 먹고 나면 바로 나가주세요~ 입니다.

하지만, 맛은 장담합니다.

3. 천지식당

보통 명동에 놀러오는 사람들보다는 근처 직장인들 사이에서 최고의 백반집으로 꼽히는 천지식당입니다.

내용물을 별거 없어요. 고등어자반이나 오징어볶음, 된장찌게, 매운탕, 갈치조림등을 파는 곳이에요.

공간도 좁고 식탁도 좁고 사람은 많고...

백반이 뭐 별거 있겠습니까마는...

이 집은 별게 있네요.

저는 오징어볶음을 최고로 치는데 오징어볶음에서 짜장면 맛이 난다면??

허...이거 원..말로 설명할 수 없지만 평범한 빨간색의 오징어볶음에서 짜장면맛이 납니다.

저만 그런걸까요?

4. 명동 할머니국수

이미 체인점이 나와서 별로 설명드릴것은 없습니다만...

명동 할머니국수 본점인 이곳은 언제가도 좋은 곳입니다.

예전 시장상인들의 배고픔을 달래주기 위해 싼 가격에 양 많은 국수로 유명해졌다고 하는데 양만 많아서 유명해졌을까요?

참고로 전 여기가면 국수도 먹지만 떡볶이와 김말이도 무조건 챙겨 먹습니다.

김말이가 뻥안치고 김밥만하다니까요.

5. 부산오뎅

10명이 들어가면 만석인 오뎅집

한 사람당 기본 4000원 안주를 먹고 나머지 추가되는 오뎅들은 하나에 1000원 정도?

은행이나 꼬치구이도 추가로 주문이 가능합니다.

담배 많이 태우시는 손님은 사장님한테 혼나요. (끊으라고 권유하시는 정도..)

쌀쌀한 날 저렴하게 먹을 수 있구요. 자리가 워낙 비좁고 한 곳에 모여 먹다보니 의도치않게 옆손님들과 친해져서 나오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6. 명동함흥면옥

명동교자와 더불어 줄이 가장 긴 집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올 한해 계속 내부인테리어 공사를 하더군요.

일본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현재는 문을 열었는지 정확히 모르겠네요.

바깥 공사자재들은 없어진것 같던데..

이 밖에도 명동에 맛집은 굉장히 많죠.

명동에 와서 맛있는걸 먹고 싶을때 한가지 당부하고 싶은게 있는데요.

흔하게 볼 수 있는 체인점들 보다는 역사가 좀 있는 음식점들을 가보시라는 거에요. 체인점은 어디서든 먹을 수 있잖아요. 명동에 맛집이 얼마나 많은데..

명동맛집리스트 1편은 여기서 마치도록 할께요.

다음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