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베프의 약혼녀가 과거 왕따 가해자라면?_네이트판 2017-09-05

남편 베프의 약혼녀가 과거 왕따 가해자라면?_네이트판 2017-09-05

사회적으로 왕따 현상이 커다란 문제로 해결이 쉽지 않은 가운데..초창기 왕따 피해자가 성인이 된 지금..가해자를 만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네요...

결혼 3년차 맞벌이 부부인데

저도 종종 얼굴보고 소식 듣고 지낼 정도로 남편과 절친한 친구가 있어요

결혼 전제로 연애중이라는 얘기도 들었고

제가 남편친구 전화번호까지 아는 게 아니라서

카톡이나 SNS를 본 것도 아니고 그분 여자친구에 대해 아는 건 하나도 없었고요

연말에 결혼한다고 남편친구 약혼녀랑 같이 만나잔 얘기가 나오면서 남편이 친구 카톡 사진을 보여주더라고요

제 눈을 의심했어요

남편 친구 옆에 환하게 웃고 있는 여자는

15년 전 중학교 2학년때 절 괴롭히던 아이더라고요

일진이었던 그 아이는 제가 맘에 안들었는지

반에서 저를 왕따시켰어요 

저를 도와주려는 친구에겐 권력을 휘둘렀고요

제 휴대폰 문자에 가족욕 외모욕으로 도배했고

그당시 죽고 싶다는 생각만 맨날 하고 살았어요

지금도 그때의 충격으로 피해의식과 낮은 자존감이 남아있고요

그 애는 중2 끝날때쯤 학교에 안나오더라고요

술담배 여러번 걸리고 임신하고 전학갔단 소문까지 들었고

그 아이의 전학으로 제 왕따생활은 끝났고 

저도 너무 괴로운 기억이었기에 애써 잊고 지냈어요

이름은 다르고 얼굴도 좀 변했지만 그 아이 같아서

동창들에게 건너 건너 물어보니 역시 맞았어요

대안학교다니면서 개명하고

호텔 플로리스트라는 멀쩡한 직업으로 살고 있더라고요

너무 화가 나요

전 대학에서도 직장에서도 미움받을지도 모른다는 트라우마로 전전긍긍하며 살아왔는데

그 애는 다 잊고 어엿하게 살고 있으니까요

이건 질투가 아니고 증오심이에요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결혼 준비중인 남편 친구에게 차마 말 못했는데

철없던 중학교때 문제이니 어른스럽게 넘어가야할까요?

피해의식때문에 남편과 남편 친구 사이를 망칠까봐 두려워요

과거 왕따였던 사실을 남편에게 말하는 것도 괴롭고요

남편이 인사도 할겸 넷이 만나자고 하는데 핑계대며 미루고 있어요

아마 가해자인 그 아이는 절 기억 못할지도 모르겠어요

저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베플)

어쩌긴 뭘 어째요. 남편에게 얘기 다 하세요.

그리고 남편 베프에게도 얘기 하고요. 그래도 그 결혼 할라치면 남편에게

말하세요. 앞으로 난 당신 베프 절대 보지 않을거라고, 나한테 그런 짓 한 사람의 

남편을 만나라고 하냐면서 절대 내 앞에 얼굴 보이게 하지 말라고 하세요.

남편이나 남편 베프가 개념이 있고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베프를 만나지 않거나

그 결혼 하지 않겠죠. 쓰니가 당한 고통이 어떤건지 알면 그렇게 하지 않겠죠.

그렇지 않고 그 베프 계속 만나고 남편이 쓰니 설득하려고 

한다거나 하면 남편과의 이혼도 불사할 생각 하세요. 남편이나 베프가 왕따의 또 

다른 주동자 일 수 있을 겁니다.그렇게 설득 당해서 만나면 쓰니의 또 다른 왕따 

인생이 시작됩니다. 남편과의 ,남편 베프와의, 그 여친과의 관계에서 쓰니만 왕따 

당합니다. 그리고 그 관계 또한 수평이 아닌 수직으로 되겠죠.

쓰니 남편은 그걸 빌미로 툭하면 쓰니를 괴롭힐 것이고요. 니가 잘못하니까 왕따 

당한거 아니냐는 식으로 말이죠.

베플)

저라면 뻔뻔하게 만나보겠어요.

물론 신랑한테는 옛날얘기 해놓고. 

세상 참 좁다며, 요즘은 조신하게 잘 다니냐고, 

그때 그 놀던 친구들이랑은 연락 잘 하고 사냐며.

아직도 그러고 다니는건 아니지? 이럼서 자근자근 웃으며 말할꺼에요.

뻔할뻔짜 비프한테는 천상여자인양 굴었을텐데.ㅋㅋㅋㅋ

그여자 결혼깨기 싫으면 님이 입여는게 무섭겠죠.

베플)

애들가르치는 사람임 sns가 강한요즘 개명 한애들중 괄호넣고예전이름 넣는사람들은 돈주고 이름사서이름만바꾼거고 희대에 ㅅㅅ ㅏ ㅇ것들은질나쁜애들이 사고치면 그부모들이 애이름부터바꿈 지들도 아는거지 쓰레기같은짓하고 발목잡힐까봐 .... ㅋㅋ 

하나알려줄까요?? 남편이랑 남편배프 집에 빨리 집에초대하든 밥을먹던차를마시던 하세요 분위기좋게 시작하면서 도중에 핸펀하다 핸펀으로 부산 폭행녀 사진보고 말을푸세요 너무 끔찍하다 그러면 요즘애들이 어쩌고 저쩌고 말나오겠죠 

그럼 예전에도 그렇죠하면서 님얘기 얹으셈 그리고 님얘기 풀어내 아주 편집잘해서 죽고싶었던감정 그애가 어찌했는지 등등 그애가 문란의끝을찍고 사라진이야기도 하고 원래이름 얘기하고 학교도흘리고 그리고 남편과친구들에거 그애는 지금 어찌됐을까?? 나쁜짓안하고살라나??? 애도 그러라고 키울까??? 그러면 모두들 그엄마에그딸이지 그소리하겠죠 그런사람이 바뀔수없다는게 우리모두아는 사실이잖아요 편갈라놀고 싸우고할수있죠 

하지만 사람하나 집요하게 괴롭히는건 타고나는거예요 동창이그러는데 걔 개명하고 과거세탁하고 산다더라 예전에들었어...이렇게 말하고 마무리짓고 4명이서 만나요 만나고 나서 얼굴굳은채로있다 거기거 걔가걔라는거 얘기하고 미안하다하고 밥못먹겠다하고 일어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