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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이후 부동산 시장 오름세 포착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조기 대선이 치뤄졌습니다. 12월에 치뤄져야할 대선이 7개월이나 앞당겨진 것입니다. 봄에 치른 조기 대서이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지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었는데요. 대통령 후보들의 부동산 관련 공약이 시장 흐름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앞서 시행되었던 지난 3번의 대선 전후 부동산 시장을 살펴봐도 정권 이양 등에 따른 시장의 눈치보기 현상으로 인해 한동안 관망세가 이어졌습니다.





16대 대선을 앞둔 2002년 말도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였습니다. 2001년 14.55% 상승, 2002년 22.7%로 매매가가 급등했지만 연말 비수기와 대선을 앞두고 관망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이듬해인 2003년 1월에는 전국 아파트값이 0.14%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월(0.69%) 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해 4월(1.16%)까지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김대중 정부 시절 부동산 가격이 급등해 노무현 정부가 부동산 규제 정책을 쓸 거라는 전망때문에 부동산 시장이 눈치를 많이 본 결과입니다.





17대 대선이 치러진 2007년 12월 전국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4%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이후 7~11월까지 5개월간 꾸준하게 0.14% 이상 올랐으나 대선 정국을 맞으면서 매수세가 줄었습니다. 


당시 이명박 정부가 참여 정부와 달리 규제를 많이 완화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정권 교체에 따른 시장 분안 탓에 주춤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1월(0.17%), 2월(0.23%), 3월(0.61%), 4월(0.97%)까지 꾸준히 상승하며 회복했습니다.





18대 대선이 치러질 당시에는 하우스푸어등 많이 문제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맞고 있었습니다. KB국민은행 자료를 살펴보면 2012년도 한 해 아파트 매매가는 0.18% 하락했습니다. 대선 이후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2013년 2월(-0.08%), 3월(-0.05%), 4월(-0.01%)로 내림폭이 감소하더니 동년 9월 부터는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앞선 상황에서 볼 수 있듯이, 정권이 바뀌는 시기에는 주택시장이 눈치를 보기 때문에 관망세를 유지하지만, 정권이 안정화되면 다시 시장 상황대로 복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올 2~4월 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0.03%씩 상승해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8% 상승했습니다. 이번 19대 대선으로 인해 문재인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하게 되더라도 당분간은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구체적인 대책이 나오게 되면 거기에 따라 다시 조정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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