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트렌드 변화를 비중있게 다루는 언론보도성향

 

 

 

 

 

 

 

최근 언론보도의 커다란 특징은 트렌드 변화를 비중 있게 다룬다는 것입니다.

패션, 직업, 레저, 생활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현재 일어나는 변화나 앞으로 예상되는 미래의 변화를 짚어주는 기사를 독자들이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신문 편집국장들은 단편적인 기사보다는 트렌드 변화를 잘 짚어주는 종합적인 기회기사를 쓰라고 기자에게 자주 주문합니다. 단편적인 기사로는 작게 취급되고 말 보도자료도 트렌드 변화 속에서 주목할만한 사례로 소개되면 훨씬 큰 기사가 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이 어떤 기술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면 단순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만을 홍보하는 것보다 최근의 트렌드 변화를 먼저 언론에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서 유행이나 기술의 변화 속에서 이 제품이 지닌 의미를 짚어주는 것입니다. 이런 제품이 보편화될 경우 미래에는 우리의 삶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 알려줍니다. 언론은 오늘 발표된 신제품을 알리는 데에 인색할 지 몰라도 여러 상품을 모아서 트렌드 변화를 보여주는 기사는 크게 취급합니다.

 

 

 

 

 

 

 

 

트렌드가 꼭 변화해야만 기사거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큰 사건으로 세상이 발칵 뒤집혔다가 다시 원상 복귀됐다면 이것도 중요한 트렌드 변화입니다. 70~80년대에 농촌을 떠나는 젊은이가 뉴스거리였지만 요즘에는 귀농하는 젊은이들의 스토리가 더 뉴스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트렌드의 변화를 쫓으려 하는 언론의 속성을 잘 활용한다면 언론도 좋은 기사를 쓰고 기업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기업이나 정부부처가 발표하는 보도자료는 단순한 발표 뉴스가 대부분입니다. 신제품 출시, CEO임명, 영업 실적처럼 신속히 발표해야 할 뉴스만을 주로 발표합니다. 이런 하드 뉴스는 발표된 당일에만 뉴스로서의 가치가 있고, 일단 하루가 지나면 뉴스로서의 가치가 거의 없어지게 됩니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옥션이나 지마켓 또는 소셜커머스인 티켓몬스터나 쿠팡등은 네티즌들의 구매 경향을 분석해 트렌드의 변화를 잘 알려주는 소프트 뉴스를 자주 발표하는 편입니다. 이런 곳에서 발표하는 뉴스들은 발표 당일에만 보도되는 것이 아니라 며칠 뒤 또는 몇 달 뒤에도 좀 더 새로운 내용을 가미한다면 또 다시 뉴스로 만들 수 있는 기사거리가 됩니다. 한번 형성된 트렌드는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입니다.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
05-19 11:06